경기북부 1호 공공산후조리원 포천시에 문 열어…20실 갖춰

백영현시장 "포천에 아기 웃음소리 넘치도록 할것"
  • 등록 2023-05-02 오후 4:44:12

    수정 2023-05-02 오후 4:44:12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부부 1호 공공산후조리원이 포천시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2일 오후 2시 군내면 청성로 111-1에 20개 산모실을 갖춘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사진=정재훈기자)
이날 열린 개원식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및 경기도의회·포천시의회 의원 등 17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은 총 1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2층 연면적 2436.94㎡ 규모로 건립했으며 1층에는 프로그램실, 식당, 사무실, 기계·전기실이 자리하고 2층에는 모자동실(20실), 영유아실, 모유수유실, 간호사실을 갖추고 있다.

간호사 16명을 비롯한 조리·미화·행정·시설 인력 등 26명이 근무한다.

운영은 경기도의료원이 맡으며 연간 경기도가 6억 원, 포천시가 2억6000만 원 등 총 8억600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은 공공성 강화를 위해 2주간 머무르는 동안 민간 산후조리원의 절반 수준인 168만 원의 이용요금을 책정했으며 취약계층은 이용료의 50%를 감면한다.

백영현 시장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오른쪽부터)이 포천공공산후조리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
개원식에 참석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요즘엔 아기가 태어나는 것이 가장 기쁜 소식인데 산모아 신생아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이 포천에 들어서면서 경기 남-북부 간 보건의료 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리조트 같은 편안한 시설에서 산모와 아기가 체계적인 산후조리서비스를 제공해 포천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포천시 곳곳에서 아기들의 웃음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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