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드디어 국내 상륙…들썩이는 테마株

24일 포켓몬고 국내 출시
하이소닉·한빛소프트·아이엠, 상한가 기록
  • 등록 2017-01-24 오후 3:46:18

    수정 2017-01-24 오후 3:46:4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가 국내 출시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게임개발사 나이언틱랩스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포켓몬고를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북미 시장에서 처음 선 보인 이후 6개월만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선 관련주에 매기가 쏠렸다. 지난해 8월 포켓몬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하이소닉(106080)은 이날 상한가(30%)를 기록하며 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만에 상승이다. 하이소닉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에 피카츄와 같은 포켓몬 인기 캐릭터를 적용해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R 게임을 준비 중인 게임주도 동반 급등했다. 한빛소프트(047080)는 9거래일만에 반등한 가운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빛소프트는 자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AR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략 게임 ‘우주전략 AR’을 개발 중이다. 또 대표 IP(지식재산권) ‘오디션’을 활용한 AR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대표작 ‘스페셜포스’로 모바일 AR 게임을 개발 중인 드래곤플라이(030350)는 전일대비 13.58%, 910원 오른 7610원으로 마감했고, 모바일 AR 게임 ‘캐치몬’을 준비 중인 엠게임(058630)도 6.74%, 340원 상승한 5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AR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 피코프로젝터 모듈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엠(101390)과 AR·가상현실(VR) 환경에서 결제 및 본인확인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제스처 기반의 사용자 인증방법과 관련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힌 다날(064260)도 각각 30%, 21.85% 급등했다. 포켓몬고는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의 ‘포켓몬스터’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R 모바일게임으로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게임 중 가장 많은 매출과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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