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조심하세요" 폭력·절도 범죄 기승.. 지능범죄는 언제?

  • 등록 2014-09-02 오후 5:12:25

    수정 2014-09-02 오후 5:12:2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강력·폭력·절도 범죄가 토요일 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생한 강력범죄 2만6962건을 요일별로 분류하면 전체의 15.8%에 달하는 4262건의 범죄가 토요일에 발생한다고 2일 밝혔다.

총 28만8343건의 절도 중 4만5667건(15.8%), 총 29만4188건의 폭력 중 4만8322건(16.4%)이 토요일에 일어났다.

범죄 발생 시간대로 보면 강력범죄와 폭력범죄는 오후 9시부터 자정에 각각 16.3%(4407건), 22.5%(6만6407건)이 발생했으며, 절도는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15.2%(4만4081건)에 달했다.

또 사기와 뇌물수수, 배임 등 지능범죄는 지난해 32만 9439건 중 월요일에 5만6669건(17.2%), 오전 9시에서 정오에 5만5880건(16.9%)이 일어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강력범죄 19∼30세(24.9%), 절도범죄 18세 이하(31.6%), 폭력범죄 41∼50세(26.4%)가 가장 많이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청래 의원은 “범죄 유형별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점에 맞춰 경철이 테마별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들도 더욱 주의를 기울이면 범죄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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