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당선자는 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정 앵커가 “고 후보의 자녀가 ‘우리 아버지는 안 된다’고 공개 발언을 했고, 반대로 조 후보의 자녀는 ‘우리 아버지를 나는 응원한다. 지지한다’는 공개 글을 올리면서 대조를 이뤘다”며, “이 부분이 주효했던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 당선자는 “물론이다. 그것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진지한 후보에게 후한 점수를 많이 줬던 것 같다”며, “고 후보나 따님에게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또 당선 뒤 아들의 반응에 대해선 “‘아빠, 나 잘 했지?’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성훈 씨는 선거기간 동안 ‘아버지는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사람’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서울 시내를 돌기도 했다.
조 당선자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39.1%의 득표율로, 문용린 후보(30.7%)와 고승덕(24.3%)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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