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9% 줄어든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1543억원으로 14.38%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7.5% 줄어든 273억원을 기록해 3000억원 대 적자를 냈던 지난해 4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39억원, 매출액은 1조74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림산업은 작년 말 손실액이 4427억원에 달했던 사우디 쇼와이바 발전소, 사다라 석유화학공장, 쿠웨이트 LPG 가스플랜트 등 3곳에서 추가 이슈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작년 1분기보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국내 포천파워의 조기 가동을 위한 돌관 비용(추가 공사비)이 발생했고 울산복합화력현장의 파업 등으로 원가율이 일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화학 부문은 폴리부텐(PB) 부문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어든 22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종속법인인 대림자동차, 대림C&S도 제품 단가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고, 오라관광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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