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스안전공사 압수수색..`채용비리 의혹`

  • 등록 2017-07-20 오후 2:56:14

    수정 2017-07-20 오후 3:30:17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검찰이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압수수색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충북 음성의 가스안전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해 업무 관련 문서, 장부·일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채용 관련 비리 건과 관련 된 것으로 전해진다. 감사원은 최근 박 사장이 직원 채용 때 최종 면접자 순위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부에서 받은 ‘공공기관 인사채용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는 예비합격자 순위를 조작해 최종합격자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학교 출신이 전체 예비후보자 중 유일하다는 이유로 우선 순위에, 남성 직원에 적합한 업무라는 이유로 여성이 후순위에 배정됐다. 이 결과 지난해 5급 신입 최종합격자 중 화공(1명), 기계(3명), 전기·전자(1명) 분야 5명은 당초 예비후보자 순위에서는 추가 합격 대상자가 될 수 없는데도 최종 합격자로 뽑혔다.

가스안전공사 공채 1기 출신인 박기동 사장은 2014년 12월 취임했으며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충분히 소명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의혹 해소를 위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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