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사장에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

  • 등록 2014-07-28 오후 9:45:46

    수정 2014-07-28 오후 9:45:46

박용현 서울대 신임 이사장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대 신임 이사장에 박용현(71) 전 두산그룹회장이 선출됐다.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는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박 전 회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이사장은 정관에 따라 재적이사 3분의 2이상이 출석한 가운데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된다.

1943년 서울 출생인 박 이사장은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회장의 4남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76년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이어 △서울대 기획조정실장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서울대병원장 △국립대학교병원장협의회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대한소화기학회 회장 △대한병원경영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두산연강재단 이사장과 중앙대 재단 이사를 겸하고 있다. 서울대가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된 2011년부터는 서울대 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말 이사직을 연임했다.

법인화된 서울대의 초대 이사장은 총장이 겸직했지만, 이번 박 이사장의 선출로 교외 인사가 처음으로 이사장을 맡게 됐다. 서울대 이사회는 총장 선임과 정관변경, 예·결산 등 대학운영의 주요 사항을 의결하는 학내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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