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아동학대 방지 특별점검은 다음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위생 점검 대상은 어린이집 1001개소, 지역아동센터 63개소,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 등 1067개소다. 아동학대 방지 점검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1058개소에서 이뤄진다.
어린이집 위생 점검은 급식·안전·방역 등 3개 분야 점검 기준을 바탕으로 현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역아동센터는 유통기한 준수, 조리 기구·시설 등을 점검한다.
재학대 특별합동점검은 이달 29일까지 수원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교육청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먼저 각 기관이 사례 관리 중인 아동을 자체 점검한 후, 학대 정황이 파악되면 경찰과 동행해 재학대 발생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재학대가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가해자를 고발하고, 피해 아동은 분리 조치해 보호한다.
유혜숙 수원시 보육아동과장은 “최근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식중독이 집단 발병한 후 보육시설 급식 위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철저하게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대 위기 아동 발굴’, ‘재학대 특별합동점검’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조치”라며 “주변에서 아동학대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