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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호주 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545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정점이었던 지난 1월 입원환자 수(5390명)를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치다.
지난 23일에는 하루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노인 요양 시설의 피해가 컸다. 1000개 이상의 양로원에서 감염자가 나왔고, 고령자들의 입원과 사망이 크게 늘었다. 호주에는 2600여개의 노인 요양 시설이 20만명이 넘는 고령자를 수용하고 있다.
호주는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16세 이상 국민의 약 95%가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약 71%가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국경을 폐쇄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로 사회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