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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24일 조달청과 다목적 경찰헬기 참수리 1대를 오는 2018년 말 경찰청에 납품하기로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목적헬기 수리온을 경찰 임무수행에 적합하도록 개조·개발한 헬기 참누리는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대지 방송장비 등의 경찰 임무수행을 위한 다양한 장비들은 물론 기상레이더, 공중 충돌방지장치, 관성항법장비, 비상부유장비 등 특수 장비들을 탑재하고 있어 전파방해, 악천후 등 악조건에서도 안전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번 5호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 과제로 KAI와 화승소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000880), 테크컴퍼지트㈜, 선영시스템㈜ 등이 공동 개발 중인 외부 보조연료 탱크를 장착해 내부 공간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된다. 산악지형 및 빌딩 밀집지역과 같이 착륙이 어려운 곳에서도 신속한 인명 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외장형 호이스트(hoist)와 호이스트 감시카메라도 장착된다.
KAI 관계자는 “경찰청이 참수리 재구매를 지속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산헬기 운용 결과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을 깊이 신뢰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 헬기로 국민을 지킨다는 자부심까지 더해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최근 결빙시험 중 일부 항목 미충족으로 인해 불거진 수리온 안전성에 대한 오해도 이번 경찰청의 참수리 재구매로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군과 정부기관들의 국산헬기 도입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육군 기동헬기를 시작으로 의무후송항공대(메디온부대) 의무헬기, 경찰헬기로 운용 중이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의무후송전용헬기, 제주소방헬기, 산림헬기 등으로도 도입될 예정이다.
KAI는 올해부터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등 약 20여개국에 헬기 수출을 본격 추진 중이다. KAI 관계자는 “국산 첫 헬기인 수리온이 해외고객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서는 국내 운용실적이 기반돼야 한다”며 “헬기 수출이라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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