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與 혁신위원장 사퇴…“민주주의 위해 싸우겠다”(종합)

  • 등록 2016-05-17 오후 3:21:41

    수정 2016-05-17 오후 3:41:3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17일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회 무산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당원께 엎드려 용서를 구한다”며 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이틀간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마지막 기회를 가졌다”면서 “그러나 오늘 새누리당에서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마지막 기회 잃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친박계의 불참에 따른 전국위 무산에 대해 “국민에게 무릎을 꿇을지 언정 그들에게 무릎을 꿇을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전환하고 혁신위원회 구성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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