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의 무책임과 적반하장이 도를 넘고 있다. 경제 실패와 민생파탄의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박근혜 정권에 있다. 경제를 이처럼 못하는 정권을 이전에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야당 탓 국회 탓하며 책임을 떠넘기더니 이제는 자당 출신의 국회의장마저 겁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초법적 발상의 직권상정을 의장에게 압박하고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협박하고 있다. 국회입법권 침해와 삼권분립 훼손을 넘어 유신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신독재”라며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문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청와대에 부화뇌동하여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긴급재정경제명령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일 뿐 아니라 오히려 경제를 망치는 어리석은 짓이다. 국민의 경제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려 국제사회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자초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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