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27일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 SK실트론 CSS가 한미 파트너십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 SK실트론 CSS 베이시티 공장을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왼쪽 세번째)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오른쪽 세번째).(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링크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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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날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SK실트론CSS는 최근 미국과 한국의 관계자들로부터 중요한 파트너십의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SK실트론은 최근 한국경제연구소(KEI)가 주관하는 대사 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를 초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미 무역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SK 실트론 CSS의 제조 현장을 견학했다.
최 회장은 “SK실트론 CSS는 골드버그 대사와 조 대사를 초청해 미시간주와 미국 전역의 SK 계열사들이 어떻게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주도하며 미래 산업을 구축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K실트론 CSS는 반도체 회사들이 전기차용 전력 부품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탄화규소 웨이퍼를 제조하고 있다”며 “SK실트론이 SK실트론을 인수할 당시에는 미시간주 오번에서 단일 사업장을 운영했는데 이 시설이 성장하면서 인근 베이시티로 확장한 것은 한국과 미국의 파트너십이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양국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반도체, 신에너지, 생명과학 등 미래 산업을 지원하는 미국 기업에 약 30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