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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결과 전국 39개 의대 지원자 수는 오후 7시 현재 7만368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5만7192명보다 1만3176명 늘어난 것이다. 이들 대학의 수시모집인원은 2918명으로 이를 감안하면 전체 의대 경쟁률은 24.1대 1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종까지 합하면 7만3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청된다”고 했다.
다만 의대 증원 정책으로 지원자 수가 분산되면서 서울·경인권 의대 경쟁률은 하락했다. 올해 전국 의대 모집인원은 총 4610명으로 전년도(3113명)보다 1497명 늘었다.
의대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대학 중에선 가천대가 104.19대 1(지난해 44.7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성균관대 90.10대 1(지난해 125.73대 1), 중앙대 87.67대 1(지난해 115.59대 1) 순이다.
임성호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서울·경인권 대학은 분산 지원, 모집정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며 “지방권 의대들도 지원자 수는 증가했지만 모집인원 확대로 경쟁률은 작년보다 낮아졌다”고 했다.
한편 지난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전체 지원자 수는 52만2670명으로 전년(50만4588명)보다 1만8082명(3.6%) 증가했다. 졸업생 수도 전년 대비 2042명(1.3%) 증가했으며 검정고시 출신 역시 같은 기간 1909명(10.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