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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리 사도비히 르비우 시장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최소 한 발이 시내 어딘가에 떨어졌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확실한 건 공항은 아니다. 공항 인근 건물이 파손됐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CNN은 항공기 수리 공장에 포탄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르비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70km 가량 떨어진 도시로, 대다수 피란민들이 국경을 넘어가기 전에 잠시 머무는 곳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도시로 알려져 많은 실향민들이 이 곳으로 몰려들었다. 전체 인구 70만명이 조금 넘는 르비우에 현재 20만명 이상의 실향민이 거주하고 있다.
군사적 측면에서도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서방의 무기 공급·지원 경로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르비우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국제적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CNN은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