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사가 대통령 발언에 공개적 언급…대단히 부적절”

해리스 美대사 발언에 불편한 심기 내비쳐
  • 등록 2020-01-17 오후 4:59:08

    수정 2020-01-17 오후 4:59:08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와대 관계자가 17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남북 협력 관련한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전날인 16일 해리스 대사가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북한 관련 문제는)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게 낫다”고 발언한 부분에 대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과는 항시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정부는 남북관계 실질적인 진전과 조속한 북미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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