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다시 말하지만 이번 싸움은 진영싸움이 아닌 정의와 불의의 싸움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국 가족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 장관 임명해서 한 달 넘게 국민을 분열시켰으면 응당 국민께 머리와 무릎을 조아려 깊은 사과를 해야한다”라고 요구했다.
|
이어 “가족 관련 수사로 인해 국민께 참으로 송구했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조 장관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감과 국무회의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