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전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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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9일 “빠른시일 내에 흑자를 실현해 주주들의 우려를 덜겠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직접 설명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 전략도 전했다.
전 사장은 “초음파 사업에 대한 비전과 의지를 재표명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공유하게 됐다”며 “전 임직원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초음파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매출 2683억원, 영업손실 2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5.8%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올 상반기에도 기존 강세였던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 지역 등과 같은 이머징 시장의 환율 급락과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삼성메디슨은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부의 안건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전 사장이 발언을 자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전 사장이 지난 3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실적 관련해서 최근 현황이 어떤지에 대한 소통을 원했다”며 “주총 이후에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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