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남부 폭염특보,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열대야 대비해야

  • 등록 2013-07-25 오후 6:12:12

    수정 2013-07-25 오후 6:12:1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중부 남부 폭염특보 지역에서 일부 열대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장맛비가 그치고 전국적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남부와 중부지방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경상북도(영천시, 경산시, 칠곡군,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양산시, 김해시,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하동군, 함양군, 합천군),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에서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특보 지역에서는 고온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중부 남부 폭염특보 발령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강원도(강릉시 평지, 동해시 평지, 삼척시 평지, 속초시 평지, 고성군 평지, 양양군 평지), 충청북도(청주시, 옥천군, 증평군), 전라남도(곡성군, 구례군, 화순군), 전라북도(완주군, 순창군,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 경상북도(구미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김천시, 상주시,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경상남도(창원시, 진주시, 산청군, 거창군,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며 일 최고열지수(Heat Index)가 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 30도를 기록한 서울을 비롯해 대구 35도, 부산 31도, 제주 33도 등 폭염이 전국을 뜨겁게 달궜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저녁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로 정의하고 있다.

영남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확대된 곳이 많고 호남까지 폭염주의보가 확대되기도 해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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