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방통위 부위원장,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상임위원 면담

방송공동제작,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정책 방향 등 논의
  • 등록 2022-08-29 오후 6:16:46

    수정 2022-08-29 오후 6:16:4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태국 피롱롱 라마수타(Pirongrong Ramasoota)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상임위원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NBTC 측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OTT정책 방향 등 다양한 방송통신정책 이슈를 논의했다. 태국 방송통신규제기관(National Broadcasting and Telecommunication Commission)은 7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안형환 부위원장은 “방통위와 태국 NBTC는 ‘17년 2월 방송콘텐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발전시킨 「한-태국 방송공동제작 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을 통해 양국 간 콘텐츠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시대의 지상파방송의 역할 및 지원방안, 새로운 온라인디지털 미디어를 포괄하기 위한 법제마련 방안 등 방통위가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피롱롱 라마수타 NBTC 상임위원은 “「한-태국 방송공동제작 협정」을 통해 양국 간 방송 공동제작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다변화하는 미디어생태계에 부응하여 지상파방송 및 IPTV·SO 등 레거시 미디어와 OTT 등을 포괄하는 방통위의 미디어 법제 개편 노력에 깊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NBTC는 한국의 ‘Wavve’, 영국의 ‘Britbox’, 싱가포르의 ‘HOOQ’ 등과 같은, 태국 콘텐츠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다음달 29일 개최 예정인 「2022 방송공동제작 국제컨퍼런스」에 태국을 주빈국 특별세션에 초청해 양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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