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中거리그룹과 에어컨부터 전기차까지 함께 간다"

세계 1위 에어컨 업체, 국내 총판 맡아 유통사업 진출
김상용 대표 “향후 스마트폰·전기차 등 신사업도 협력”
  • 등록 2016-06-09 오후 3:58:58

    수정 2016-06-09 오후 3:58:58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거리코리아 론칭쇼’ 참석자들이 이지웰페어 담당자의 사업 소개를 듣고 있다.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복지서비스 전문기업인 이지웰페어(090850)가 에어컨 세계 생산·판매 1위인 중국 주해거리전기주식회사(이하 거리(GREE)전기)와 함께 글로벌 유통사업에 진출한다. 우선 거리전기의 에어컨 국내 총판을 맡고 향후 스마트폰이나 전기차사업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지웰페어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6 거리코리아 론칭쇼’를 개최했다. 앞서 4월 회사와 거리전기는 거리브랜드의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행사장에는 둥밍주(Dong Mungzhu) 거리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거리전기, 거리 아시아·중동 에이전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거리전기가 국내에서 주력으로 선보일 벽걸이형 에어컨과 함께 스탠드형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선풍기 등이 소개됐다. 거리전기는 지난 10여년간 국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에어컨을 공급했다. 이제는 자체 거리브랜드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연간 가정용 에어컨 6000만대, 상업용 에어컨 550만대를 생산해 10년째 에어컨 생산·판매 1위다. 지난해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매출 28조원으로 385위에 올랐다.

이지웰페어는 한국 독점 파트너사로서 국내 대형가전 양판점과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 기업간거래(B2B) 유통 채널에 상품을 공급키로 했다. 우선 올해 가정용 벽걸이 에어컨(비올라) 2종 1만대 규모를 들여놓고 자체 운영 중인 복지포털과 가전제품 전문 대리점 등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비올라는 내구성·편의성을 향상한 모델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히든 디스플레이 방식의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과 터보냉각, 자가진단, 3단계 취침모드 등의 기능을 도입했다. 제품 판매와 함께 배송, 설치, 사후관리(A/S)까지 제공하는 일괄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상업용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제습기, 선풍기 등 소형·주방가전으로 상품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100일간 에어컨을 사용토록 하고 고장나거나 불만족 시 전량 교환하는 ‘백일백애(百日百愛)’ 이벤트와 에어컨 구매 고객에게 사용 전인 내년 3~4월께 실외기 가스 충전, 필터 청소, 배관 설치, 배수 호스 성능 점검 등을 무상 제공하는 ‘비포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는 앞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국내 론칭함으로써 국내 소개하는 인바운드 사업과 국내 제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아웃바운드 사업을 본격화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거리그룹이 최근 신사업 진출을 위해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했으며 배터리업체 등을 인수 중인 것을 감안해 향후 스마트폰과 전기차의 국내 진출도 협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상용 대표는 “거리그룹이 중국내 출시한 핸드폰 브랜드 ‘Gree(格力)의 국내 진출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인수가 마무리 과정인 전기차회사 주해광통버스, 배터리회사 주해인룡 등 전기차 관련 사업 협력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성비가 우수한 모델을 선별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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