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무소속 당선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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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당론위배’로 공천서 배제돼 탈당한 유승민(대구 동을) 무소속 당선인이 19일 새누리당에 복당 신청을 한다. 앞서 ‘막말파문’을 일으킨 윤상현(인천 남을)·안상수(인천 서강화을) 당선인도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이들의 복당여부와 시기가 주목된다.
유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동반탈당한 시·구의원과 지지자 256명이 함께 입당 원서를 접수 하고 복당 신청을 할 예정이다. 유 당선인 측은 “오늘 오후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통상 입당원서가 들어오면 해당 시당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하고 가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다만 유 당선인 등 탈당파 무소속 입당 신청자에 대해선 중앙당 차원에서 일괄 승인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대구시당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중앙당에서 일단 입당 원서를 받으면 당에 보고해 달라는 지침이 있었다”며 “최고위에서 복당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유 당선인은 윤·안 당선인과 일괄 승인이 날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최고위가 와해되고 비대위원회 체제로 들어간 만큼 비대위에서 복당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당 차원에서도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전인 5월말까지 복당을 시켜야 더불어민주당에 뺏긴 제 1당 지위를 탈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