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실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당의 불의한 결정에 대한 이해찬 후보의 입장을 조만간에 밝힐 예정이다.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더민주 세종특별자치시당 부위원장과 시의원단 일동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이해찬은 더불어민주당이다! 이해찬에 대한 비대위의 정치공작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해찬의 정치 40년은 우리당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 증인이다. 유신독재 투쟁을 시작으로 전두환 독재정권을 물리쳤다. 고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사상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루어냈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과 함께 참여정부를 만들어내고 남북 화해와 국가균형 발전, 선진 복지국가의 기틀을 놓았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해찬의 무엇이 부족한가. 어떤 흠결이 있는가. 우리는 이해찬과 세종시를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6700명의 더민주 세종시당 당원들은 근거도 명분도 없는 비대위원회의 이해찬 배제 모의를 결단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문 전 대표와 정세균 의원이 자기 혼자 살기에 바쁘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과연 그 두 분은 대통령 후보를 하기 위해서 참고 있는지, 정치계에서 그런 계파 보스로서 지금까지 자기에게 충성을 바치던 사람들에게 아무 말 하지 않고 자기만 살려고 한다면 과연 이 정치판이 어떻게 되는 건가. 그분들이 앞으로 대통령 후보에 나왔을 때 누가 충성을 할 것인가. 이런 것도 생각이 되더라고요. 이게 야당의 색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의리 없는 정치판을 처음 보면서, 정말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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