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쉘 애벌레 득실 '경악'.. 크라운제과 "유통 과정 문제"

  • 등록 2015-01-19 오후 8:26:03

    수정 2015-01-19 오후 8:26:03

미니쉘 애벌레 발견. 크라운제과의 초콜릿 제품 ‘미니쉘’에서 살아있는 애벌레가 발견됐다. 사진=YTN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크라운제과의 초콜릿 제품 ‘미니쉘’에서 살아 있는 애벌레가 발견됐다.

최근 경기도 부천의 한 슈퍼마켓에서 미니쉘 초콜릿을 구입한 한 초등학생은 포장을 뜯자 하얀색 애벌레가 꿈틀대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는 “이중으로 포장돼 있는 초콜릿에서 꿈틀거리는 애벌레가 득실거렸다”면서 “애벌레가 뚫고 들어간 흔적이 없는 걸로 보아 제조상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라운제과 측은 “제춤 제조 과정이 아닌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생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번에 발견된 벌레는 ‘화랑곡 나방’으로 미세한 구멍을 뚫는 벌레”라며 “이 벌레가 유통 과정에서 포장을 뚫고 들어가 알을 낳고 번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5일 접수된 사건이다. 식약처는 마포구청 관할 부서에서 일차적으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직접 만나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마포구청 식품위생팀 관계자는 “현재 소비자가 논란이 된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아 해당 제품에 대한 유통을 담당했던 업체들을 대상으로 환경조사 등을 펼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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