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얼리 브랜드 MSGRN(미스그린)은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정식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스파크랩스 배치(batch) 프로그램에 선정된 MSGRN은 유치한 시드 투자를 기반으로 27~35세 젊은층을 겨냥해 새로운 콘셉트로 재탄생했다. 이번 매장 개점으로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매장에선 MSGRN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크로마키’를 체험할 수 있다. 크로마키는 고객 취향에 맞는 주얼리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MSGRN의 자체 기술로 손가락 굵기를 측정하면 언제든 반지를 구매하고 싶을 때 주문이 가능하다.
MSGRN은 이번 매장을 구성(VMD)할 때 양유완 유리 공예 작가, 아르헨티나 출신 다니엘 샘 작가와 협업했다. 주얼리를 패션 영역이 아닌 웨어러블 아트로서 접근하려는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MSGRN은 40여년 동안 주얼리를 제조한 가족 기업에서 시작해 세계적 수준의 질 높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는 브랜드다. AI 상품 추천 프로그램 크로마키뿐 아니라 주얼리 캐드(CAD) 데이터에 AI 프로그램을 접목해 고객이 원하는 주얼리 디자인을 생성해 상품화하는 기술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 MSGRN이 지난 21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문을 연 매장 전경. (사진=MSG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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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GRN 화보. (사진=MSG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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