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소상공인 채무부담 완화…전직·재기 지원 방안 마련"

대전 시장서 먹거리 물가 점검…소상공인 애로 청취
"코로나로 업종 전환·재취업↑…경쟁력 강화 도울 것"
정부, 7월 초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방안 발표 예정
  • 등록 2024-06-24 오후 5:30:00

    수정 2024-06-24 오후 5:30:00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애로 중 하나인 채무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전직 및 재기 지원 방안도 세심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오후 소상공인 민생현장 현장방문차 대전 서구 도마큰시장을 방문, 시장을 시찰하며 물가점검을 하고 있다. (자료=기재부 제공)
김 차관은 이날 오후 대전 도마큰시장을 찾아 먹거리 물가를 점검하고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정부가 최근 진행 중인 부처 협업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관계부처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 종합대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차관은 도마큰시장이 근거리 온라인 배송을 도입하고 ‘상인 라디오 DJ, ’쏘맥 축제‘ 등 내방객들을 위한 재미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데 대해 “전통시장도 소비자의 생활방식 및 소비유형 변화에 부합하는 발전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전통시장 사업 등 정부 지원 사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김 차관은 소상공인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인근 소상공인·민생 정책 실무자들과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논의했다. 현장 수요가 큰 제도개선 과제로는 채무 부담 완화, 전직·재기 지원 등이 꼽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를 계기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폐업 후 재취업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도 많아졌다”면서 “소상공인의 개별 상황과 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를 계속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6월 24일 오후 대전 소상공인 민생현장 현장방문차 대전 중구 소상공인진흥공단을 방문, 간담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한편 기재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는 민생 체감경기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방안을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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