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철구 한국기업평가 평가2실 팀장은 ‘하림그룹의 팬오션 인수에 대한 KR의 견해’ 보고서를 내고 “제일홀딩스에 대한 하림의 재무적 지원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2일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파산부로부터 팬오션 인수합병 투자계획에 대한 최종허가를 받은 뒤 팬오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최종 인수가액은 1조80억원이며 인수방식은 8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3억4000만주, 지분율 58%)와 팬오션이 신규발행한 회사채 1579억원을 인수하는 조건이다.
강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인수 계약이 예정대로 완료되는 경우, 인수 주체인 제일홀딩스의 재무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팬오션 인수 완료 이후 제일홀딩스에 대한 각 계열사의 재무적 지원 부담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
아울러 지주사인 제일홀딩스의 영업현금 창출력 근원이 되는 팬오션을 포함한 주력자회사들의 영업실적 추이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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