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드럼세탁기 美 컨슈머리포트 1위…LG는 2위

5개 항목서 '엑설런트' 최고점…10위권에 4개 제품
LG전자는 10위권에 2개 제품…"신뢰도는 1위"
  • 등록 2015-01-21 오후 6:08:50

    수정 2015-01-21 오후 6:08:5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 드럼세탁기가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제품평가 잡지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2012년 이후 3년
미국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제품평가 잡지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모델명 WF56H9110CW).(삼성전자 제공)
만이다. 반면 그동안 컨슈머리포트 최고등급을 휩쓸던 LG전자(066570)의 세탁기는 한 단계 낮은 2위로 내려 앉았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65개 드럼세탁기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모델명 WF56H9110CW)는 최고 점수를 받아 ‘추천제품(Recommended)’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세탁 능력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세탁 용량 △세탁물 손상 등 세탁 성능과 관련한 5개 항목에서 ‘엑설런트 (Excellent)’를 등급을 받아 총점 85점으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제품 외에도 드럼세탁기 모델 3종(WF56H9100AG, WF457ARGS(GR), WF455ARGSWR)이 나란히 7, 8, 9위를 기록, 10위권에 총 4제품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탁 능력,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세탁 용량, 세탁물 손상 등 세탁 성능과 관련한 5개 항목 모두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반면 지난달 총점 82점으로 1위를 했던 LG전자의 드럼세탁기(모델명 WM8500HVA)는 83점을 회득해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제품과 같이 세탁 능력,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세탁 용량 등에서는 최고 등급을 받았지만 세탁물 손상 평가에서 한단계 아래인 ‘베리굿’을 받은 결과다.

10위권에 든 LG전자의 드럼세탁기도 총 2종(WM8500HVA, WM8999HVA)으로 글로벌 세탁기 1위의 자존심을 다소 구겼다. LG전자 관계자는 “컨슈머리포트 평가가 상시적으로 진행되다보니 일부 순위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브랜드신뢰도는 여전히 1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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