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미래에셋서 80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유상증자 통해 미래에셋에 42만주 배정
"금융 비즈니스 파트너 대상 유상증자"
  • 등록 2019-12-13 오후 5:21:44

    수정 2019-12-13 오후 5:21:44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난 11월 네이버(035420)에서 분사한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사업 파트너인 미래에셋으로부터 799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13일 공시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기존 주식 100만주 외에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에셋에 42만8571주(보통주 21만4477주, 전환우선주 21만4094주)를 배정한다.

제3자 배정 증자 목적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은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사업 확장을 위한 금융 비즈니스 파트너 대상 유상증자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마련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테크핀 시장에서 금융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특히 네이버 커머스 플랫폼의 판매자와 구매자를 자연스럽게 금융 서비스로 유도하고, 손쉬운 금융 서비스로 인지도와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매·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등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쉽고 다양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내년 상반기 금융기관과 제휴한 통장을 출시해 금융 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일반 이용자들도 적은 금액으로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주식, 보험 등의 금융 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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