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코스메카 등 화장품업체 줄줄이 IPO 나서

  • 등록 2016-07-25 오후 4:33:00

    수정 2016-07-25 오후 4:33:00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화장품업체들의 기업공개(IPO·상장)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잇츠스킨과 토니모리가 코스피시장에 안착한데다 화장품이 해외시장에서 K-뷰티 바람을 타고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업체인 클리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클리오는 지난 1997년 5월 설립된 색조전문 화장품 기업이다. 지난해 5월에 방송된 KBS드라마 ‘프로듀사’에 클리오 제품이 등장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 1071억원, 당기순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계열 사모펀드 엘캐피탈 아시아로부터 5000만달러(약 573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엘 캐피탈 아시아가 국내 기업에 투자한 것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이후 두번째다. 엘 캐피탈 아시아는 클리오의 기업가치를 8100억원으로 산정했고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클리오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1일 코스메카코리아도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표주관사(삼성증권) 선정 후 3년 만으로 코스메카코리아는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함께 국내 3대 화장품 외주 생산업체다. 이르면 오는 10월쯤 IPO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내 1위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로 잘 알려진 L&P코스메틱과 이탈리아 화장품업체인 인터코스 등도 IPO를 추진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류 바람을 타고 화장품 기업들이 줄이어 증시에 입성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이 화장품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향후 중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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