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10월 부산 콘서트

19일 용산서 위촉식…韓총리, 최태원 회장 참석
단체활동 중단 중에도 10월 글로벌 콘서트 개최
경쟁 PT, 실사 과정 직접 나와 유치활동 지원
  • 등록 2022-07-19 오후 5:00:00

    수정 2022-07-19 오후 5:00:00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도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단체활동을 지난달부터 중단했음에도 유치활동 지원을 위해 10월 부산에서 글로벌 콘서트도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는 19일 서울 용산 하이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진행했다.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 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글로벌 부산 콘서트를 개최한다. 단체활동을 중단했으나 박람회 유치 활동을 돕기 위해 잠시 다시 뭉친다.

또 BTS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PT(프리젠테이션)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BIE 현지 실사 안내 등의 역할도 맡는다. SNS를 통한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2030세계박람회는 오는 9월 유치계획서 제출, 3번의 경쟁 PT, 2023년 초 현지 실사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경쟁 PT는 올해 말과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실시된다. 이후 2023년 말 BIE 회원국 투표에서 개최지가 결정된다.

부산 유치가 결정되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 북항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이 도전하는 세계박람회는 앞서 대전, 여수에서 열렸던 규모가 작고 주제가 한정된 인정 엑스포가 아닌 ‘전문박람회’다.

한덕수 총리는 “(박람회는)부산만의 이벤트가 아니다. 국가 아젠다로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뛰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원팀을 강조하고 있다. 재계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5대 그룹 수장이 모두 유치위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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