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몰카남' 시민 추격 끝에 잡혔다

19일 방배경찰서 40대 남성 입건해 조사중
  • 등록 2020-06-19 오후 8:28:47

    수정 2020-06-19 오후 8:30:0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서울 지하철 사당역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하던 남성이 시민의 추격 끝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9일 불법촬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사당역 출구 계단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들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했다.

여성을 몰래 촬영하던 A씨는 옆을 지나던 시민 B씨에게 발각됐다. A씨가 도주하자 B씨는 10여분간 추격해 몸싸움을 벌인 끝에 A씨를 제압했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추가 범죄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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