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김정은 신변이상설, 특이동향 없어…美과 긴밀히 소통"

"김정은, 수술 후 건강이상" 외신보도…외교부 "언급할 사안 없어"
  • 등록 2020-04-21 오후 3:10:52

    수정 2020-04-21 오후 3:10:52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21일 미국 언론매체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 보도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고,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CNN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김정은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첩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최근 20일 가까이 두문불출하는 모습에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 상황과 관련헤 미국과 긴밀히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그 소통 내용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역시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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