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IPO출사표]알에스오토메이션 "4차산업혁명 수혜…4년내 수출비중 65%로"

로봇모션 및 에너지 제어 토털솔루션 제공…자체기술 확보
로봇모션 고성장세…IT·신재생에너지 투자확대 수혜 기대
"2021년 매출 2000억 목표…수출비중 65%로 끌어올릴 계획"
  • 등록 2017-07-20 오후 2:50:29

    수정 2017-07-20 오후 2:50:29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사진= 알에스오토메이션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 필수가 된 스마트팩토리와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솔루션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갖고 “올해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오는 2021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수출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기술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과거 삼성그룹사 내 로봇 제어기 개발사업을 위해 출범했던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002년 삼성과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합작법인 형태로 유지되다 2010년부터 현재 강 대표 체제 단독법인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인 컨트롤러·드라이브·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특히 로못모션 제어 핵심소자인 엔코더의 원천기술과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제어장치의 경우 전력변환장치(PCS)가 주력제품이다.

국내에서는 로봇 제조업체와 스마트팩토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직접 거래를 하고 있으며 대리점을 통한 유통망도 구축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로크웰오토메이션과 일본 야스가와 등 7~8개 산업용 로봇업체를 전략적 파트너로 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4% 증가한 707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3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1억원, 1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17.3%를 기록했다. 강 대표는 “해외 업체의 국내 법인으로 매출이 인식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수출 비중은 5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글로벌 IT산업 및 신재생 에너지산업분야 투자 확대로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로봇모션부문은 4차 산업혁명으로의 본격적인 진입에 따라 고(高)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그룹 트랙티카에 따르면 지난해 341억달러였던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국책과제 진행으로 이미 확보한 기술력 외에도 신성장 동력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내에서 정보와 제어의 용합, 인간과 로봇의 협업, 에너지 활용 효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강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22비트급 엔코더 기술력을 확보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급시장에서 빅5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총 공모 주식수는 243만8000주로 전량 신주모집한다. 희망 공모가는 5250~6000원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강화와 차입금 상환, 시설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오는 24~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7월31일과 8월1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8월11일로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선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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