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동조합과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4일 입장자료를 통해 “향후 벌어질 고용대란을 막고 수만명의 노동자들이 안정된 일터를 찾아 노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거제시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고용위기지역 선정과 국회 차원의 조선산업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조선불황이 거제지역 경제를 강타해 지역경제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불거진 양대조선의 부실로 인해 많은 조선산업 중소기업이 도산해 문을 닫고 있다. 많은 노동자들이 해고당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양대 조선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해양프로젝트가 6월부터 선주 측에 대거 인도될 예정인데다 추가 해양 프로젝트 발주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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