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여성·청년 대책 이달중 마련"(상보)

  • 등록 2016-03-03 오후 3:44:40

    수정 2016-03-03 오후 3:45:5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정 최우선 목표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달 내로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국민) 주머니가 두둑해지지 않는 정책은 의미 없다”며 “일자리 창출이나 투자에 장애가 되는 규제는 모두 원점에서 재검토해 과감하게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3월 중으로 취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196개 정부 일자리 사업을 평가해 효과가 큰 데는 투자하고 그렇지 않으면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예산안 등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적으로 감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출과 내수를 살리려는 노력도 계속된다. 일단 수출 회복을 위해 이달 중으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대책과 신사업 진출 등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1분기 재정·정책금융 조기 집행에도 힘쓸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매주 실무 회의를 열고 부처별로 (재정 조기 집행을) 점검해 애로사항을 해소토록 하겠다”며 “특히 도로 보수, 학교시설 개선 등 서민 관련 사항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월 신선식품 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9.7% 치솟은 데 대해 유 부총리는 “정부가 비축해둔 농수산물 물량을 방출하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하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고 유 부총리는 진단했다. 그는 “2월 수출이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 폭 자체가 축소됐고 수출 물량도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며 “1월 소매판매는 자동차를 제외하면 증가세를 나타냈고 2월 시행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연장되면서 민간소비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정부는 이런 경제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기초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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