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해외공장 생산량도 노사 합의해야"

올해 임단협 요구안…정년 65세 연장도 포함
  • 등록 2015-05-13 오후 3:24:27

    수정 2015-05-13 오후 3:24:27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에 해외공장 생산량까지 노사 합의로 결정하자는 내용을 담아 노사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13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현재 열리고 있는 임시대의원대회에 이러한 요구안을 상정하고 안건이 결정되면 회사 측에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국내공장의 신설과 증설을 즉시 검토하고, 국내 및 전체 생산량에 대해 노사 간 합의한다’는 내용을 요구안에 담았다.

노조가 해외공장의 생산량까지 합의하자고 요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최근 국내 공장 생산량은 감소하는 반면 해외공장의 신설과 생산량은 증가하는 추세여서 노조가 조합원의 고용불안을 막기 위해 이러한 요구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전체 생산량 가운데 국내공장 비율은 2001년 94.2%에서 지난해 37.9%로 급감했고, 2020년에는 28%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노조는 전망했다.

현대차는 현재 중국 4, 5공장의 건설을 추진중이고, 미국 2공장과 인도 3공장 건립도 검토하고 있으 해외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또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는 등 회사 측이 먼저 노력하도록 요구했다. 이는 정리해고 시 해고회피 노력을 위해 현대차가 구입한 한국전력 부지를 먼저 매각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한다는 취지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정년연장도 또 다시 요구했다. 국민연금 수령시기에 맞춰 최대 65세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정년은 지난해 60세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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