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토종화장품기업 참존이 도전했다가 돈을 내지 못해 탈락했었던 DF11구역(화장품·향수)은 이번에도 또 유찰되고 말았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3기 신규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반기업과 중소중견기업으로 사업권을 나눠 입찰을 추진했었다. 대기업 사업권은 입찰이 끝났지만 중소·중견기업 4개 사업권은 모두 유찰돼 이번에 재공고 입찰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1차에 참가했던 동화, 엔타스, 에스엠이즈, 시티플러스 4개 업체를 비롯해 삼영기업, 리젠이 처음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중소·중견 기업 구역 중 가장 좋은 입지를 자랑하던 DF11 구역은 이번에도 유찰됐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3개 중소·중견기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향후 5년 동안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중소·중견 사업권의 임대료는 당초 일반기업 사업권의 약 60% 수준으로 제시됐다. 최종 낙찰금액이 공사가 제시한 금액의 112%선으로 결정됐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정부와 공사에서 중소·중견기업 신규 진입 및 정착 지원을 위해 제도적인 배려를 기울인 만큼 적정 수준의 임대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