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과정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저점을 찍은 뒤 미국 시장에서 고점을 기록하는 패텬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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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가상자산시장에서 아시아와 유럽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시간대에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저점을 기록한 뒤 미국에서 거래가 시작된 이후 장중 고점을 찍는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시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팔고자 하는 세력이 많은 반면 미국에서는 매수하려는 쪽이 많았다는 뜻이다. 또 투자전략 관점에서 본다면 가격이 싼 아시아 시장에서 저가에 매수하거나 미국 시장에서 고가에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영국 캠브리지대학이 산출하는 비트코인 전기소비지수에 따르면 중국만 해도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컴퓨팅 능력에서 65%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4.3% 비율로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40억달러 이상을 비트코인에 투자했고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역시 15억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등 기업 매수세가 활발해지고 있고, 그외에도 헤지펀드나 간접투자상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가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