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배민 수수료 논란' 관련 데이터 받아 팩트체크"

공공 배달앱 개발 관련 "신중해야" 입장
  • 등록 2020-04-06 오후 3:00:13

    수정 2020-04-06 오후 3:00:13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벤처투자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브리핑에서 일자리 신규 창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 개편안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시한 공공 배달앱 개발 방안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박 장관은 6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배민 측에 통계수치를 달라고 했다”며 “배민에서도 데이터를 추출하고 있는데, 배민 주장에 의하면 배민 등록 업체 53%가 5.8% 상당의 수수료를 내게 된다고 한다”고 했다.

앞서 배민은 이른바 ‘깃발꽂기’ 논란을 빚었던 울트라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개이용료 5.8%의 오픈서비스를 출시하는 방안의 수수료 개편안을 내놨으나, 현장 소상공인들은 배민이 꼼수를 통해 수수료를 인상한다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에 박 장관은 “배민 측에서는 개편 전·후 매출이 큰 차이가 없으나, 현 개편안으로 하면 영세 소상공인들에 혜택이 돌아가고, 전 요금제로 돌아가면 규모가 큰 식당에 돌아간다고 한다”며 “그 데이터를 내달라고 요청했고, 그 추이를 보려면 일주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데이터를 받고 팩트체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공공 배달앱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도 있다. 못할 것도 없다”면서도 “정부가 과연 여기까지 해야 하는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왕고래 시추선 크기가..
  • 상경하는 트랙터
  • 제2의 손흥민
  • 탄핵안 서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