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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종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LCD 시장의 주도권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차세대 핵심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재편, 디스플레이 산업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충남도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모두 52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혁신공정센터를 설립하고, R&D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경쟁국 대비 디스플레이 생산 격차 5년, 기술 격차 3년 이상,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특허출원·등록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 8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산업부는 내년 사업비를 확보하고, 충남도는 지방비 및 국비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사업을 수행하는 충남테크노파크와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세부 사업 실행 계획서를 수립하고 사업추진단을 구성한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은 정부 산업 연구개발 분야로는 개도 이래 최대 성과”라고 평가한 뒤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래 핵심 기술 개발로 독점적 시장을 창출하고, 초격차·초저원가 실현으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