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관장, 이혼 의사 없어..이혼소송도 아직은

  • 등록 2015-12-29 오후 4:14:59

    수정 2018-04-14 오전 8:31:3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태원(55) SK(034730)그룹 회장이 혼외자가 있고 재혼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지만, 부인인 노소영(54)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이혼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소영 관장
노 관장을 잘 아는 한 지인은 29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노 관장은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도 묵묵히 가정을 지켜왔다. 이혼할 의사가 없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공개청혼은 들어봤지만 공개이혼 통보는 처음이며, 노 관장은 편지글이 공개된 이후에도 불륜은 불륜으로 끝나야 하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당장 노 관장이 합의이혼을 하거나 이혼소송을 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굉장히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세계일보에 편지를 보내 혼외자의 존재를 공개하면서 이혼 의사를 밝혔다. 그는 편지글에서 “기업인 최태원이 아니라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지만, 여론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스스로 밝혔듯이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여성과 함께하는 삶을 꿈 꾼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고, 변명도 어려운 이유에서다.

최 회장은 “자랑스럽지 못한 개인사를 자진해 밝히는 게 옳은지 어디에 용서를 구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며 “ 큰 잘못을 한 것에 어떠한 비난과 질타도 달게 받을 각오로 용기 내어 고백한다. 이제 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 한다”고 했다.

또 “가정사로 실망을 드렸지만, 경제를 살리라는 의미로 최근 제 사면을 이해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른 면으로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앞으로 모든 에너지를 고객, 직원, 주주, 협력업체들과 한국 경제를 위해 온전히 쓰고자 한다”고 했다.

재계 3위인 SK그룹을 이끄는 회장이 스스로 치부를 드러낸 것은 올해 6살인 딸의 장래에 대한 걱정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여성(39)은 1976년생으로 연세대 MBA를 졸업했다. 한 번의 이혼 경력이 있으며, 최 회장과는 지인 소개로 만났다. 그는 최 회장이 회삿돈 횡령 혐의 재판을 받을 때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을 찾기도 했으며, 한남동과 홍콩에 거처를 마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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