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376300)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제61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시상식에서 ‘3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 디어유 플랫폼 홍보 이미지(사진=디어유 홈페이지) |
|
디어유는 2022년 10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2000만 불, 올해 3000만 불로 매해 수출 실적이 상승하며 3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어유는 해외 매출 비중이 약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대금을 달러로 받고 있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혜주로 꼽힌다.
지난달 제16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차세대기업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차세대기업상은 코스닥 시장 내에서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기업에 수여된다.
디어유 측은 이번 수상이 한국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전 세계 팬들에 제공하며 한국형(K)-문화 확산에 기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티스트·연예인의 지식재산(IP) 풀을 바탕으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며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어유는 2020년 아티스트와 팬이 프라이빗 메시지로 직접 소통하는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157여 개의 소속사와 협력을 맺고 국내외 약 200만 구독자 수를 보유했다.
올해 일본 서비스 ‘버블 포 재팬’과 북미 서비스 ‘더 버블’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중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음악 플랫폼 기업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 구독자를 빠르게 확보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
안종오 디어유 대표는 “더 다양하고 많은 한국 아티스트와 K-콘텐츠가 해외 팬들에게 연결, 소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해외 사업을 가속해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