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통계기관인 유로스탯은 29일(현지시간)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식품·알코올·담배 등 변동성이 큰 요소를 제외한 핵심 물가상승률도 7월 2.9%에서 8월 2.8%로 하락했다.
전날 독일과 스페인도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2%, 2.4%의 CPI를 발표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확신이 커지면서 ECB가 6월에 이어 9월에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은 올해 안으로 ECB가 25bp(1bp=0.01%포인트)씩 2번 추가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래스본자산운용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에드 스미스 역시 ‘끈적한 서비스 물가’에 대해서 경고했다. 그는 “유로존 협상임금이 크게 하락했다”면서도 “최근 구매관리자지수(PMI)나 서비스 부문 조사에서도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경향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ECB 위원들을 신중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