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는 7일 “공공공사 하도급대금 직불제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중소 전문건설업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정위의 시행 발표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이날 LH 등 20개 공공기관과 17개 광역지자체 등이 발주하는 16조원 규모의 공공공사에 대해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도급 대금 직불제는 발주자인 공공기관이 공사·장비·임금·자재 대금을 원사업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하도급업체에 지급하는 제도다.
전문건협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하도급 대금 지급행위 문제가 중소 전문건설업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직불제가 시행되면 하도급 대금 관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