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평, 이랜드계열 등급전망 하향…"中패션 수익 저하"

  • 등록 2015-12-15 오후 4:01:13

    수정 2015-12-15 오후 4:01:13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이랜드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 전망(아웃룩)이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NICE신용평가는 15일 이랜드그룹의 사업지주사 이랜드월드(BBB+), 국내유통사 이랜드리테일(BBB+), 외식·레저업체 이랜드파크(BBB) 등급전망을 모두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또 이랜드리테일의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번 등급전망 변경은 중국 패션사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사업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NICE신평은 “기존 이랜드그룹 전반의 신용도는 다소 높은 재무위험 부담에도 우수한 사업안정성에 의해 지지받아 왔다”며 “그러나 안정적 사업기반의 한 축인 중국패션사업에서 신규브랜드 런칭, 매장 확장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추세적으로 저하된 가운데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와 유통채널 변화로 수익성이 회복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NICE신평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올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대비 조정영업이익률은 직전 3개년 평균 8.2%에 비해 하락한 6.1%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M&A전략으로 사업기반 확장을 이룬 반면 재무부담도 동반 확대되면서 9월말 그룹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371.7%, 46.4%로 전반적 재무안정성이 다소 낮은 수준이다.

NICE신평은 “이랜드월드는 자체 국내패션사업이 있지만, 상당 규모의 이익이 중국패션기업으로부터 발생하고 있고 지주사로서 그룹 전반의 신용도가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으로 직결된다”며 “그룹 유통사업의 핵심인 이랜드리테일도 그룹내 사업·긴밀성이 높고, 계열신용도가 회사의 신용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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