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는 세월호 참사 당시 24시간 동안 청와대 핫라인 1개, 화상전화 1개, 상황실장 1개, 상황실 5개, 서해청상황실 1개 등 10개 회선에서 녹취한 내용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06분
- 본청 상황실 : 일단은 이륙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세요.
- 인천서 : 예.
- 본청 상황실 : 청장님이랑 타고 나가실 수도 있습니다.
- 인천서 : 청장님이 타고 나가실 수도 있다는 겁니까?
- 본청 상황실 : 예 그래서 준비하는 거예요.
- 인천서 : 저희가 직접 구조임무보다는 청장님 입장할 수 있게끔 준비하라는 겁니까?
- 본청 상황실 : 예.
- 인천서 : 예, 알겠습니다.
- 본청 상황실 : 예 안녕하십니까? 본청 상황실장입니다.
- 직원 : 네.
- 본청 상황실 : 해수부장관이 챌린지로 무안공항으로 가신다고 그러네요. 무안공항으로 오면 무안공항에서 현장으로, 현장 가보신다고
- 직원 : 예.
- 본청 상황실 : 팬더512를 지금 중지. 임무중지하고 무안공항 가서 연료 수급 받고 대기하라고.
- 본청 상황실 : 교대해가지고 저도 전달 받았거든요. 잠깐.
- 직원 : 아니 구조하는 사람을 놔두고 오라하면 되겠어요?
- 본청 상황실 : 아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 직원 : 확인하고 연락주세요.
2014년 4월 16일 오전 11시 55분
- 본청 상황실 : 지금 해수부 장관 현장 가신다고 내려 간 건 알고계시죠?
- 제주청 : 예. 연락 받았습니다.
- 본청 상황실 : 챌린지로 내려갈 거고 무안공항 챌린지 도착하면 현장이동은 있지 않습니까.
- 제주청 : 예
- 본청 상황실 : 아까 상황담당관이 그러는데 경비국장이 장관님 편성차 헬기 이동시키지 말고 어차피 유류 수급하러 무안공항으로 간 김에 유류수급하고 잠깐 태우고 오라고 그렇게 애기하네요, 국장님이. 그러니까, 장관 편성 차 간다고 이동한다고는 애기하지 말고요.
- 제주청 : 예
- 본청 상황실 : 실제로 유류수급도 하면서 장관편성해서 이동하라고 합니다.
- 제주청 : 항공대대에 연락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