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2015년까지 1조 유동성 확보

경영정상화 자구계획 마련
  • 등록 2013-10-31 오후 6:56:09

    수정 2013-10-31 오후 7:01:12

[이데일리 정태선 나원식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부제철이 오는 2015년까지 1조 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마련했다.

동부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부제철(016380)은 3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차환발행심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올해 말부터 2015년까지 2년여에 걸쳐 유상증자와 담보부사채 발행, 지분매각, 공장부지 매각 등을 통해 총 1조5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 12월 1050억 원과 내년 3310억 원 등 총 4360억 원에 달하는 만기도래 회사채의 차환을 신청했으며,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이 같은 내용의 자체 경영정상화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보고했다.

동부제철은 우선 올해 말까지 당진제철소 부두 지분을 매각해 300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분매각으로 들어오는 현금은 전액 유동성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보유하고 있는 동부증권과 동부생명·동부캐피탈 주식을 팔아 5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인천공장을 담보로 후순위 담보부사채를 발행해 1000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에는 인천공장을 분할해 지분 50%를 매각하면서 3500억원 가량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채권은행 관계자들은 동부제철이 제시한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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