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특혜 채용 수사 의뢰 △전·현직 직원 친족관계 전수조사 △사무총장직 외부 개방 △감사위원회 도입 등을 제시했다.
우선 감사를 통해서도 밝히지 못한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해소위해 수사를 의뢰하고, 외부기관과 합동으로 전·현직 직원의 친족관계 전반의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내부 승진으로 맡아 온 관례를 깨고 외부 인사도 영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노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인사제도를 개혁하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확실히 지킬 수 있는 분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한 감사위원회를 도입해 내부 비리에 대한 상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노 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철저한 자기반성과 근원적인 제도개선을 통하여 자녀 특혜 채용 문제뿐만 아니라 그동안 묵시적으로, 관행이라는 이유로 뿌리 깊게 존재하는 조직적 일탈이 있는지 철저하게 찾아내어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 해킹 위협에 대하여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철저한 보안점검을 시행하겠다”며 “AI 시대를 맞아 가짜뉴스가 선거를 교란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노 위원장은 “민주주의의 시작과 끝인 선거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막중한 헌법적 책무를 뼈저리게 다짐하다”며 “국민이 더 이상 염려하지 않도록 엄정 중립의 자세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선관위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