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하철 스크린도어 고장 건수가 1만 4502건에 달했다. 그 중 1∼4호선 구간인 서울 메트로에서만 무려 1만 2522건의 고장이 발생했다. 도시철도공사 구간인 5~8호선에서는 1705건, 9호선에서는 23건의 고장이 발생했다.
고장 원인은 총 7978건 중 센서 장애로 인어 도어 동작 장애가 6252건(78%)으로 가장 많았고, 영상 신호 장애(1,001건·13%)도 고장 발생 주 원인이 됐다.
서울메트로는 121개 역 중 58%인 70개 역에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57개 역 중 20%인 31개 역에서 정비가 필요했다. 특히 김포공항역은 스크린도어 전면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관련기사 ◀
☞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판 철거…`고정문서 비상문으로 교체`